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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단일화 시도 계속…결론은?

2025-05-26 0 Dailymotion



[앵커]
정치부 이세진 기자와 아는기자 이어갑니다.

Q1. 보수 진영의 막판 변수가 단일화였어요. 정말 끝난 것 이냐. 이걸 전망할 수밖에 없어보여요. 일단 말이죠. 김문수 후보에게 이게 정말 절실하다면, 계속 어필을 할 거 같거든요.

물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단일화는 득입니다.

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절실한 면도 있어보이고요.

비슷한 여론조사 결과가 며칠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,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율 합치면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들어간다는 게 대표적 근거입니다.

Q1-2. 그런데 사실, 단일화 된다고 해서 두 사람 지지율이 상대방에게 온전히 가느냐 이런 의문도 있잖아요.

이준석 후보가 하차하면 그 지지율 상당수가 흡수될 거라는 자신감이 김문수 후보 쪽에는 있습니다.

일부가 이재명 후보에게 가더라도 자신이 더 큰 지지율을 흡수할 거라는거죠.

더 중요한 건 기세에 미치는 영향입니다.

단일화가 됐을 떄, 선거를 포기했던 지지층들을 투표장으로 뛰어나오게 할 기폭제 효과가 더 크다는 거죠.

Q2. 단일화의 키는 결국 이준석 후보가 쥐고 있는 것 같은데요. 왜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 건가요?

김문수 후보 쪽과 생각이 완전히 다릅니다.

이 후보는 '합치면 이긴다'라는 김 후보 생각에 동의 안 합니다.

오히려 진다는 겁니다.

이준석이 중도하차하면, 합리적 중도보수 성향의 지지층이 이재명에게 더 많이 가지, 김문수에게 가겠냐는 겁니다.

정권교체 여론이 60%라면,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5%대 안팎이고, 나머지는 이준석에 대한 지지인데 김문수와의 화학적 결합, 불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.

Q3. 이기지도 못한다, 그거 말고 본인 득실도 따져봤을 것 같거든요?

네, 이준석 후보는 득도 없다고 확실히 선을 긋습니다.

최근 며칠동안 국민의힘이 던진 제안들, 40대 총리든 공동정부든, 이기지도 못할텐데 그 제안이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.

직간접적으로 들어간 당권 제안도 마찬가지란 겁니다.

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 노리는 상황이고 친윤이 이에 저항하는 상황에서 누가 당권을 보장하느냐, 이거죠.

여기에 본인 고유의 이미지도 타격을 입는다고 봅니다.

세대교체 명분도 잃고요.

Q4. 그래도 이준석 후보 고민하는 지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. 완주에 대한 부담이요.

단일화 했을 때 얻을 게 없다하더라도, 하지 않았을 떄 잃을 부분은 당연히 신경이 쓰일 부분입니다.

일단은 배신자 프레임이요.

국민의힘에선 이미 "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"면서 분열해서 패배하면 다 이준석 책임이다, 공격 이어가고 있거든요.

또 하나는 본인 득표율입니다.

본인의 지지율마저 미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, 그 책임론은 물론 향후 정치 미래 마저 불확실한 상황이 될 수 있죠.

Q5. 그러면 단일화, 완전히 물 건너 간 겁니까? 어떻게 되는 거예요?

현재로서 어렵지만, 가능성을 닫을 순 없죠.

지난 대선 윤석열-안철수 단일화도 사전투표일 하루 전날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.

당시 안 후보 지지율도 12%, 현재 이준석 후보와 비슷했습니다.

당시 안 후보, 단일화 극구부인하며 손가락 자른다는 말까지 나왔는데, 결국 했거든요.

정치가 생물이라 하잖아요.

적어도 정치에서만큼은 가능성 0%라는 건 없습니다.

아는기자 이세진 기자였습니다


<표1>
제목 : 대선 프레임 공감도 (단위 : %)

정권 교체 57.9
정권 연장 33.6
모름 8.5

1. 조사의뢰자 : 스트레이트뉴스
2. 조사기관 : 조원씨앤아이
3. 조사일시 : 2025년 5월 17~19일
4. 조사방법 : 무선ARS 100%
*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'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' 홈페이지 참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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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표2>
제목 : 3자 대결 (단위 : %)

이재명 47.9
김문수 38.5
이준석 7.7
그 외 1.9
없음 3.4
모름 0.6

1. 조사의뢰자 : 스트레이트뉴스
2. 조사기관 : 조원씨앤아이
3. 조사일시 : 2025년 5월 17~19일
4. 조사방법 : 무선ARS 100%
*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'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' 홈페이지 참조



이세진 기자 [email protected]